2021년, 영미권 중심으로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하고 하나 둘 마스크 제한 해제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미국행 표를 끊었다. 

 

왜 하필이면 미국인가? 코로나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었고, 걸릴 사람 다 걸렸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만 다니면 백신패스 덕도 보지 않을까 싶었다.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

2021년 9월의 인천공항. 정말 한산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자리가 텅텅 남아서 눕코노미로 갈 수 있었다.
대륙간 비행은 역시 문명과 함께. 한번 엔딩 보면 거의 반은 지나 있음
웰컴 투 뉴우요오크

 

 

시카고 환승편 기다리며 먹은 쉐이크섁 버거. 이번 여행에서 쉑섁을 다시 먹을 일은 없었다
아이고 델타 인심도 좋네
오... 여기가 시카고가 맞기는 하군요

Hotwire 에서 꽤 싸게 여기 가운데 호텔을 잡을 수 있었다. 과연 어느 객실에 들어가게 될까 두근두근했는데 

저 삼각형의 꼭지점 부분이라 요런 요상한 구조의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쨌든 매우 넓고 만족스러웠다. 

 

아무리 눕코노미로 뉴욕까지 갔다고 해도 인천-뉴욕-시카고 비행하고 또 지하철 버스 타고 여기까지 오니 완전 녹초가 되어서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좀 몸을 녹였다. 정말 거대한 크기의 욕조였다;;

 

홀푸즈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저녁 샐러드를 좀 사 왔는데

문제는 포크도 없고 젓가락도 없고 식기가 전혀 없었다. 지금부터 인도인이 된다 실시! 를 할까 하다가 커피 스터를 발견하고 대충 잘라서 젓가락 대용으로 대충 먹었다. 이렇게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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