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재도전했고, 읽는데 100일이 걸렸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가 100페이지를 못 넘기고 전자책을 사서 출퇴근 시간에 간신히 읽었다. 

 

수학, 언어학, 논리학, 음악, 생물학, 전산학, 미술 중에서 전산학과 생물학을 간신히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읽어낼 수 있었다.

 

철학이 무용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우리 몸 속에서 소스코드가 매 순간 컴파일되고 있는 걸 당신은 아시나요?

 

선zen 을 에셔의 그림과 바흐의 카논으로 격하시킨 걸 보고 일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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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파도여 들어다오 8권

42. 린 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

회사에서 읽으라고 해서 읽었는데 꽤 좋았음. «일정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다. 이미 모든 도시에는 정확히 매일 일정을 맞추고 있는 조작이 있다. 신문, 방송, 쇼 비즈니스를 보라» 라는 말이 쌩뚱맞게 좋았다.

 

43.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가

일본에서 나름 이너서클에 있는 분들이 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베를 정말 통렬하게 비판한다. "아베 총리는 실증성과 객관성을 무시하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세계를 이해하는 반지성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정치가는 지식을 쌓으면 쌓을수록 악인이 됩니다만, 그는 좋은 사람인 그대로 있을 수 있겠지요. 그에게 국가 전략이나 안전 보장, 경제 정책을 요구하는 것은 어물전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찾는 것과 같은 일이지요"

 

일본 민주당의 몰락을 다루는 후반부가 가장 흥미롭다. 

44. 대변동

45. 허버트 조지 웰스 단편선

 

46.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호주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지게 만든다.

47. 인구 미래 공존

정년을 늦추자는 이야기일 뿐이다.

48. 용의 귀여운 일곱 아이 (만화)

 

49. 용의 학교는 산 위에 (만화)

 

50. 듄 (재독)

정말 놀라울 정도로 낡은 이야기다.

51. 파운데이션 (재독)

52. 책의 민족

새로 알게 된 지식이 많다. 이를테면..

- 기원 1세기 로마제국 인구의 10%인 7백만명은 유대인 (유대교인) 이었고, 이들 중 4백만명만이 이스라엘의 후손이었다.

- 나폴레옹은 1800년만에 대산헤드린 회의를 열었다.

-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발견된 치클론 B 의 양은 2천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었다. 나치가 생각했던 대량 학살은 유대인 1명에 기독교도 1.4명이 아니라 유대인 1명에 기독교도 5.3명을 없애는 것이었다.

53. 일본의 굴레

일본 좋아하는 백인 할아버지의 명백한 한계가 있다. 우선 일본 문화에 넘쳐나는 변태성을 자꾸 옹호한다.

54. 블러드차일드

20대 때 읽었어야 하는 책이다. 정말 무섭지만 납득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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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Fnal 1권

The Year's Best SF 앤솔러지의 번역본이다. 2022년판도 출간 예정이다.

 

<내 마지막 기억 삼아> , <푹시한 가장자리> 는 고민하기 그 자체가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추모와 기도>, <딥페이크 여자친구 (후략)> 는 지금 바로 여기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이걸 SF 라고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쑹의 <잠수함> 에서는 무기력한 중국 지식인들의 속마음이 드러난다. 고통받는 인민과 파괴되는 자연을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무언가 변화를 꾀할 용기는 없는 것이다. 심지어 SF 에서도!

 

<이번 주를 기다리며> 에서 느껴지는 '일부' 남자들에 대한 증오는 작가가 한국계 여성인 것과 관련이 있을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미 망한 세상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시 세상을 살려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이 이 단편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거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튼튼한 손전등과 사다리>, <푹신한 가장자리>, <재회>,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지난 세기의 아포칼립스 SF들이 현대 문명의 붕괴를 경고했다면, 이 소설들은 '이미 망한' 세상에 적응해 나가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 나간다.

 

22. SFnal 2권

 

<비상용 피부> 굉장히 고전적인 SF. 아인 랜드가 이걸 읽었어야 했는데.

<폭풍의 목록> 그냥 못 쓴 르 귄 같음

<칼리_Na> 양인들 남아시아 문화 진짜 좋아하네 싶었는데 작가가 인도인이라니 납득 OK

 

<사이클롭테러스>, <녹텀벌러스가에서의... >, <녹색 유리구슬...>, <고래 유해에서>, <에덴의 로봇들> 다 세상 망하는 이야기인데 <고래 유해에서> 가 비교 불가능하게 뛰어나 보인다.

<나무를 칠하는 이> 는 잘 쓴 르 귄 같음.

 

영미 SF 작가들 똑똑해진 개 참 좋아하는데 <시리우스>, <소년과 개>, <허공에서 춤추다> 가 포함된 긴 목록에 <늑대의 일> 이 추가되었습니다.

 

23. 평형추 - 듀나

평형추 다 읽었다 본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망상썰 쓰는 내용의 소설을 본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쓰다니 듀토끼님 도대체가...

24. 기기인도로

이거 딱 대역갤에서 "증기조선 가보자" 이러고 쓴 느낌이잖아

25. 거대도시 서울 철도

평촌러와 일산러가 이 책을 싫어합니다.

26. 온도의 임무

재미 없음.

27. 체르노빌의 목소리

출근길 지하철에서 울었다. 

28. 그레이스

태평양 건너편에서 추천받아서 읽은 책.마거릿 애트우드의 캐나다인 정체성을 매우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시녀 이야기> 와 <증언들> 에서 반복되는 도주 소재가 흥미로웠음.

29. 유리와 철의 계절

어쩌다가 굴러들어온 책인데... 이거 정치적 레즈비어니즘이잖아요.

30. 피츠제럴드 단편선

 

31. 스타니스와브 렘 단편선

 

32. 시어도어 스터전 단편선

 

33. 현대건축 - 비판적 역사

 

34 ~ 40. 세븐시즈 30권 ~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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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븐이브스

재독했다. 상상력이 좋지만 너무 희망적인 전개다.

2. 빈티

너무 과도하게 모범적인 쥬브나일 SF. 주인공이 피부와 머리카락에 진흙을 바르는 나미비아 출신 흑인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특징이 없다.

3. 돌팔이 의학의 역사

더러운 이야기가 많음. 그래서 재밌음.

4. 진실의 흑역사

역시 더럽고 무서운 이야기가 많음. 염소 고환 이식 수술이라던가..

5. 어떤 물질의 사랑

미세먼지는 한국인에게 환경오염의 표상이 된 것 같다. 마지막 단편이 가장 좋았음.

6. UX/UI 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트위터의 '당겨서 새로고침' UX 는 슬롯머신과 유사한 보상을 준다.

7. 오늘의 SF#2

배명훈의 <임시조종사> 가 가장 좋았다. 창으로 듣고 싶다.

8. 추월의 시대

이거 쓰고 헬마우스와 하헌기는 멸망했음.

9. 공정하다는 착각

공정 좋아하시는 분들이 절대 인용하지 않는 책.

10. 1991

마이클 돕스 필력 정말 좋다.

11.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클라크 할배는 정말 연애를 좋아한다.

12.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

자기반복이 너무 심하다.

13. 3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나같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읽으니까 이런 걸 썼겠지?

14. 넛지

15. 북한 여행

사격장 이야기가 제일 재밌음 북한 사격장에 가면 직접 닭을 쏴볼 수 있고 쏴서 잡은 닭은 바로 옆에서 요리해준다고 한다 사실 낚시랑 별 다를 것도 없긴 한데

16. 짝꿍

듀나도 자기복제가 점점 심해진다. 이산화의 단편은 흥미로웠다.

17. 사피엔스

이렇게 단정적으로 써야 인기가 있구나 싶다.

18, 19. 파도여 들어다오 6, 7권

만화책입니다.

20. 재평가

재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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