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SFnal 1권
The Year's Best SF 앤솔러지의 번역본이다. 2022년판도 출간 예정이다.
<내 마지막 기억 삼아> , <푹시한 가장자리> 는 고민하기 그 자체가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추모와 기도>, <딥페이크 여자친구 (후략)> 는 지금 바로 여기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이걸 SF 라고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쑹의 <잠수함> 에서는 무기력한 중국 지식인들의 속마음이 드러난다. 고통받는 인민과 파괴되는 자연을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무언가 변화를 꾀할 용기는 없는 것이다. 심지어 SF 에서도!
<이번 주를 기다리며> 에서 느껴지는 '일부' 남자들에 대한 증오는 작가가 한국계 여성인 것과 관련이 있을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미 망한 세상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시 세상을 살려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이 이 단편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거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튼튼한 손전등과 사다리>, <푹신한 가장자리>, <재회>,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지난 세기의 아포칼립스 SF들이 현대 문명의 붕괴를 경고했다면, 이 소설들은 '이미 망한' 세상에 적응해 나가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 나간다.
22. SFnal 2권
<비상용 피부> 굉장히 고전적인 SF. 아인 랜드가 이걸 읽었어야 했는데.
<폭풍의 목록> 그냥 못 쓴 르 귄 같음
<칼리_Na> 양인들 남아시아 문화 진짜 좋아하네 싶었는데 작가가 인도인이라니 납득 OK
<사이클롭테러스>, <녹텀벌러스가에서의... >, <녹색 유리구슬...>, <고래 유해에서>, <에덴의 로봇들> 다 세상 망하는 이야기인데 <고래 유해에서> 가 비교 불가능하게 뛰어나 보인다.
<나무를 칠하는 이> 는 잘 쓴 르 귄 같음.
영미 SF 작가들 똑똑해진 개 참 좋아하는데 <시리우스>, <소년과 개>, <허공에서 춤추다> 가 포함된 긴 목록에 <늑대의 일> 이 추가되었습니다.
23. 평형추 - 듀나
평형추 다 읽었다 본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망상썰 쓰는 내용의 소설을 본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쓰다니 듀토끼님 도대체가...
24. 기기인도로
이거 딱 대역갤에서 "증기조선 가보자" 이러고 쓴 느낌이잖아
25. 거대도시 서울 철도
평촌러와 일산러가 이 책을 싫어합니다.
26. 온도의 임무
재미 없음.
27. 체르노빌의 목소리
출근길 지하철에서 울었다.
28. 그레이스
태평양 건너편에서 추천받아서 읽은 책.마거릿 애트우드의 캐나다인 정체성을 매우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시녀 이야기> 와 <증언들> 에서 반복되는 도주 소재가 흥미로웠음.
29. 유리와 철의 계절
어쩌다가 굴러들어온 책인데... 이거 정치적 레즈비어니즘이잖아요.
30. 피츠제럴드 단편선
31. 스타니스와브 렘 단편선
32. 시어도어 스터전 단편선
33. 현대건축 - 비판적 역사
34 ~ 40. 세븐시즈 30권 ~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