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대로 그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와 그를 이용해 명성과 권력을 얻기를 바라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기가 힘드니 좀 한가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암시를 불어넣으니 수십년 전에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죽어나간 꿈을 꾸고 그게 현실이 되어버리는 식.

 

꿈꾸는 대로 세상을 바꾼다니 이건 장자 이야기잖아! 싶은데 사실 장자 이야기가 맞다. 애초에 책 제목인 <하늘의 물레> 부터가 장자에 나오는 자연의 균형이라는 뜻의 천균(天鈞) 이라는 단어를 '하늘의 물레' 로 오역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해야 해' 부류의 이야기지만, 전통적 SF 의 트릭도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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